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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KBS '재난방송용 헬기' 매각 추진 양대 노조 매각 철회 촉구

미디어뉴스

KBS 경영진이 재난 현장 촬영을 위해 도입된 헬기의 매각을 추진하자 KBS 양대 노조가 헬기 없이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역할이 가능하냐며 매각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KBS 경영진은 올해 예산안을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경영악화와 헬기 노후화로 부품 교체 등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 등을 이유로 헬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 경영진은 이사회에 헬기 매각금액을 18억 원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 양대 노조는 같은 기종인 전남소방 헬기의 경우 최종 낙찰액이 9억여 원이어서 전남 소방헬기보다 배 이상 운용한 KBS 헬기는 실제 매각금액이 5억 원 이하로 추정된다며 경영진이 매각수입을 부풀려 이사회에 허위 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 양대 노조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재해 상황에서 KBS가 헬기를 매각하는 것은 재난주관 방송사로서의 역할 포기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KBS가 힘들더라도 공영방송의 역할과 수신료 가치 실현에 있어 전략자산으로 판단되는 방송용 헬기 매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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