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TBS를 사영화에 앞서 주파수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TBS 다른 방송과 달라서 주파수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 있는 임직원을 그대로 고용유지한 상태에서 인수인계해가는 게 아니라 법적으로, 가능한 형태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주파수를 반납하고 원매자가 나설 때 그 주파수를 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 발언은 TBS를 우선 폐업하고, TBS가 반납한 주파수를 라디오에 관심있는 타 방송사가 새 사업자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TBS에 관심 있는 언론사와 논의하다 보니 이런 절차를 거쳐 인수할 언론사가 있다며 그 언론사는 TBS 라디오 주파수에 관심이 있고 TV나 이런 쪽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TBS가 현재 라디오와 TV로 구성돼 있는데 일단 주파수를 반납해 TBS가 폐업하면 라디오 주파수에 대해 새 사업자가 나서지 않겠냐는 뜻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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