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트리밍의 유료화는 다양한 소득 수준의 시청자들 사이에 정보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어 스포츠 시청자 10명 중 8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을 20~60대 스포츠 중계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77.9%가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스포츠 시청자들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 부담으로 저소득층의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인식이 대부분(94.5%)이었고, 그 대안으로 저소득층 할인, 학생 할인 등 다양한 가격할인 요금제를 통해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축구(73.2%)와 야구(72.7%)를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었고 이어 배구, 농구, e스포츠, 골프 순이었다.
전반적인 스포츠 중계 시청 플랫폼은 TV 방송이 71.8%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OTT 서비스 이용률은 54.5%로 나타났다.
인기 스포츠 종목 중에서 축구는 OTT를 이용한 시청이 가장 많았고, 야구는 TV와 포털서비스를 비슷한 비율로 이용하고 있었다.
조사 응답자들 연령대 중에서는 30대의 이용률이 90%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 역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는 쿠팡플레이, 티빙, 스포티비가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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