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언론조정중재 사건 가운데는 정치인이 신청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가 발간한 『2023년도 언론조정중재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 보도 피해 및 구제현황을 담은 언론조정사건은 모두 4,085건으로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414건(18.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개인 사업가 407건(18.3%), 회사원 337건(15.1%), 언론인 176건(7.9%), 연예인 128건(5.8%) 등의 순이다.
청구권별로는 정정보도청구가 1,943건(4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손해배상청구 1,312건(32.1%), 반론보도청구 731건(17.9%), 추후보도청구 99건(2.4%) 순이다.
피해구제율은 일반인이 신청한 언론조정사건이 75.7%로, 공인(정치인, 공공기관장, 고위공무원)이 신청한 사건 피해구제율 62.2%보다 13.5%p 높게 나타났다.
단체가 신청한 언론조정사건의 피해구제율은 언론사 신청 사건이 91.1%로 가장 높고 지방자치단체 79.2%, 일반기업체 78.5%, 노동조합 74.8%, 종교단체와 정당 각 71.1% 등의 순으로 피해구제율이 높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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