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리위)가 회원탈퇴 의사를 밝힌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주장에 반박 자료를 내고 법적 대응을 경고하는 등 두 단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인신윤리위는 인신협이 인신윤위를 탈퇴하고 새 자율심의기구를 설립하겠다며 낸 보도자료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고 악의적이며 사실관계와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거짓 내용으로 인신윤위를 폄훼하고 공격했다며 지난 10여 년간 인신윤리위의 위원장을 배출했던 회원단체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신윤리위는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인신윤리위의 명예를 훼손하고, 반사이익을 도모하려는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러한 거짓된 내용의 비방이 계속될 경우, 인신협에 대한 법적 대응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로 출범한 인신윤리위는 인신협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한국광고주협회(광고주협) 등 3단체를 회원으로 뒀다.
그런데 발기 단체이기도 한 인신협은 인신윤리위에 대해 자율정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3단체 체제에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며 탈퇴 의사를 밝히고, 연내 새로운 자체 자율심의기구를 발족하겠다고 천명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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