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지난해 광고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S, MBC의 광고매출액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3사의 광고매출액이 2015년부터 계속 하락하다 2021년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KBS, MBC, SBS의 광고매출은 각각 1967억원과 2028억원, 2900억원이었다.
특히 KBS는 처음으로 광고매출액이 2000억원 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방통위가 집계한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61개의 방송사업자의 총 방송광고매출액 역시 지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종편 4사 중엔 MBN을 제외하고 모두 방송사업매출이 감소했다.
JTBC는 634억원 감소한 3048억원, TV조선은 66억원 감소한 3083억원, 채널A는 74억원 감소한 2071억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MBN의 방송사업매출액은 2173억원으로 81억원 증가했다.
이 중 영업이익을 낸 곳은 TV조선(188억원), MBN(55억원)이었고, 채널A는 42억원, JTBC는 58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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