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를 재교육시키는 정규 석사학위 과정을 설치하는 대학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언론대학원과 달리 기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겠다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는 기존 일반대학원 저널리즘 전공과 별도로 ‘크림슨 저널리즘’ 전공을 개설했다.
경력 만 3년이 넘는 현직 기자 10여 명을 선발하는데 지난 6월19일 원서 접수가 마감돼 지원자 30명이 몰렸다.
다섯 학기 동안 평일 야간에 수업하며 한 학기 수업료 600여 만 원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교과목은 미디어윤리, 취재보도의 이론과 실제, 탐사기획보도, 팩트체크·인공지능·데이터 저널리즘 등으로 실무 중심이다.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도 ‘저널리즘혁신학과’를 만들어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급적 10년 차 이하의 기자, PD 10여 명을 선발한다.
7월8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매 학기 수강생 3분의 1이 수업료 300여만원 전액을 면제받는다.
나머지는 수업료 60%가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서울대도 현직자 재교육 석사 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 대상에는 예비 언론인도 포함된다.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예산 확보 문제로 일정을 늦추고 있다.
학비 없이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하고 실습 매체를 만들어 강의보다 실습에 교육 중심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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