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방송사들이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등 해외 미디어 그룹과 공동제작에 나서고 있다.
KBS2TV는 장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일본 개그맨과의 합동 공연을 준비 중이다.
지난 10일 KBS2TV 개그콘서트 측은 “오는 9월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그콘서트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며 이 역시 일본 ‘요시모토 흥업’과의 협업이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은 오는 9월 중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TV조선은 미스터 트롯3의 런칭을 앞두고 일본 대형 엔터사 ‘요시모토 흥업’과의 MOU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 상위 입상자들은 한일 합작 예능 프로그램 출연, 한일 합동 공연 등 일본 진출의 기회를 얻는다.
MBN은 지난 5월부터 ‘한일톱텐쇼’ 방송을 통해 국내 가수들과 일본 가수들의 공동 무대를 음악 예능으로 다루고 있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사인 스튜디오 SLL중앙의 경우, 지난 5월17일 일본 TV아사히와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 MOU를 체결했다.
TV 아사히는 SLL 제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롯폰기 클라쓰’로 리메이크하며 인연을 맺어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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