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쿠팡플레이 등 OTT업체들이 스포츠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시청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OTT 사업자의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따른 이용자 수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OTT업체들의스포츠 중계는 신규 이용자 유치와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은 스포츠 경기 중계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티빙은 카타르 아시안컵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린 올해 1월 600만 월간 이용자를 기록했으며, KBO 생중계가 유료화된 지난 5월 월간 이용자 수 731만 명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KBO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은 경기 중계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었으나, 이용자 규모 확대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했다.
쿠팡플레이 역시 스포츠 중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쿠팡플레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비롯해 K리그, 아시안컵, 스페인 라리가, NFL 등을 중계했다.
쿠팡플레이의 월간 이용자 수는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인 지난 1월과 2월 778만 명을 넘었으며, MLB 월드투어가 시작된 지난 3월 역대 최다 이용자 수(779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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