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언론매체 부분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열독률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행정관료·교수·언론인·법조인·정치인·기업인·금융인·사회단체·문화예술인·종교인 등 10개 분야 전문가 500명과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의 43.4%, 일반인의 50.4%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 MBC를 꼽았다.
지난해 1위였던 KBS는 MBC와 상당한 격차(전문가 27.0%, 일반인 41.2%)를 보이며 2위로 떨어졌다.
영향력 3위는 조선일보(전문가 26.2%, 일반 국민 25.8%)가 차지했다. MBC는 신뢰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이다. MBC를 꼽은 전문가 응답자는 지난해 31.8%에서 올해 37.8%로 늘었다.
반면 작년과 같이 2위를 차지한 KBS는 전문가 27.6%→16.4%, 일반 국민 34.0%→24.4%로 응답률이 크게 낮아졌다.
MBC와 KBS에 이어 JTBC, YTN, SBS 등 방송사가 신뢰도 상위 5위까지를 차지했다.
시사저널은 대통령실과 정부, 권력을 향한 MBC 보도의 구심력과 파급력이 커지면서 방송사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함께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