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TV수신료 분리고지·징수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8월 수신료 수입이 전달에 비해 65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KBS 주요 재원인 수신료 순수입 급감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다.
KBS에 따르면 8월 수신료 수입은 494억2,000만원으로 지난달 558억 9,000만원보다 65억원이 줄었다.
2022년 1월부터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월 수신료 수입이 400억원대로 추락한 수치다.
지난해 8월(561억4,000만원) 대비 감소액은 67억200만원, 2022년 8월(583억4,000만원)과 비교해서는 88억9,000만원 감소했다.
수신료 고지 대비 납부 비율(수납률)도 전달 97.8%에서 85.6%로 감소했는데, 2022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0%~100%대를 유지했던 수납률이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5월30일 헌법재판소의 TV 수신료 분리징수 합헌 선고가 나오자 KBS는 7월1일부터 수신료 분리고지, 징수를 시행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