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선임기자인 황대일씨기 연합뉴스 사장에 취임하면서 최근 탈선과 위선으로 점철된 흑역사를 예방하기 위한 연합뉴스판 징비록을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취임식에서 연합뉴스의 존재를 가린 짙은 안개와 어둠은 순식간에 걷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와 국민 신뢰 상실로 역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우리가 취재 현장에 가장 먼저(First) 도착해서 가장 빨리(Fast) 기사화하되 사실(Fact) 중심의 공정한(Fair) 보도 하는 전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에 대한 수위 높은 비난도 취임사에 포함됐다.
황 사장은 103일간의 파업도 모자라 임기가 보장된 사장을 내쫓을 때 목이 터지라 부른 공정보도의 파랑새는 끝내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노조 일각에서는 마치 신성 권력이라도 가진 듯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채 외부 세력과 결탁해 허위 사실을 앞세워 새 사장을 겁박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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