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자사의 간부 업무추진비를 지적한 MBC에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0월9일 <직원들에게 ‘명퇴’하라던 박민 KBS 사장,간부들 업추비는 대폭 증액> 리포트를 냈다.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1월 이후 KBS 박민 사장과 감사·부사장·본부장·국실장·부장 등 업무추진비가 30% 이상 오른 반면, 일반 직원들 대상 부서 운영비는 오르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KBS는 반박 자료에서 수신료 분리고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외 업무를 해야 했고 대내적으로도 직원 독려 등 원활한 부서 활동이 필요했다며 업무추진비는 2023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KBS 내부 한도의 80%에서 60%로 과도하게 낮추었던 만큼 내부에서 업무추진비의 정상화 요구가 있어 2024년 1월부터 당초 한도의 80%로 복원시켰다고 했다.
KBS는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간부들이 월급을 반납하고 있다면서 자진 월급 반납이 시행된 10월 현재 사장은 5,000만 원, 본부장은 4,000만 원이 삭감됐다며 이렇게 모인 금액두 33억여 원으로 직원들의 명예퇴직 비용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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