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법인세를 적게 내기 위해 매출 대부분을 미국으로 보내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의 상당 부분을 미국 본사로 보내고, 이를 통해 한국에선 법인세를 적게 내고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이하 넷플릭스코리아)는 지난해 8,233억 원의 매출 중 6,644억 원을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로 미국 본사에 보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에 납부한 법인세는 36억 원으로 매출 대비 법인세 납부율은 1.5%에 그쳤다.
한편 국세청도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매출 대비 세액이 적다며 800억 원을 추징했다.
넷플릭스는 국세청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