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사측이 토요판 폐지를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두 조합은 우선 토요판 폐지 논의 과정이 비민주적이고토요판 폐지 이후 디지털 전환의 청사진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두 조합은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한 게 아니라면, 주5일제 발행은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얘기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한겨레 내부에서는 영향력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단순히 비용을 줄이려고 토요일 신문 발행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주 5일 근무제로 토요일에 신문을 읽는 인구가 줄면서 토요일 광고 단가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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