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콘텐츠가 '오징어게임'을 필두로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만 K-OTT의 해외 진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주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 이용자 수가 30개 국가에 8,800만 명에 달하는 등 해외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서비스 국가에 맞는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 생중계 등 기존 유료방송과 차별화된 방송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용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2024 글로벌 OTT 포럼’에서 삼성전자의 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가 출범 초기인 2015년 콘텐츠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스트리밍 때문이라 밝혔다.
FAST는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무료 VOD다.
최 부사장은 과거 유료방송을 통한 미디어 시청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스트리밍 기반으로 바뀌게 됐다며 유료방송 이용자와 광고시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스트리밍은 연평균 12% 성장해 연평균 33%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내 OTT 기업 중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웨이브다.
웨이브의 미국법인 웨이브 아메리카스는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운영 중이다.
코코와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스페인·포르투갈·호주·뉴질랜드 등 73개국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유료 가입자는 100만 명에 달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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