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KBS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KBS 소수노조인 KBS노동조합 등이 제기한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드려 감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60일 안에 감사를 종결하고 그 결과를 10일 내에 청구인에게 알려야 한다.
올 하반기부터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감사원은 감사청구 사유 8개 중 5개 항목을 들여다본다.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 임명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의혹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 혐의 △KBS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 원 증자강행 및 배임 혐의 △김의철 사장 및 이사회의 신사옥 신축계획 중단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 발생 및 공금유용 혐의 △전 진실과미래위원회 단장의 해외여행시 병가처리 여부 및 사후 인사기록 조작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폐기 주도 의혹 등이다.
KBS는 “국민감사청구 사유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릴 수 있도록 성실히 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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