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여성 임원 수는 전년도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국장급과 에디터, 부장, 팀장 등 중간 간부급 여성기자 수는 늘었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조사 대상 32개 언론사에서 여성 임원 숫자는 총 10명이었다.
지난해 13명으로 사상 처음 10명을 넘었는데, 1년 만에 그 수가 줄어들고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회사별로 보면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에 각각 2명의 임원이 있었고 내일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세계일보, 채널A, 한겨레신문 6개사엔 1명의 여성 임원이 있었다.
24개 언론사엔 여성 임원이 없었다.
여성 임원수와 달리 중간 간부급 여성 기자의 수와 비중은 전년도보다 늘었다.
부국장,부본부장,에디터 등 부국장급은 29명으로 전체의 17.26%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보다 숫자와 비율 모두 늘었다.
여성 에디터, 부장, 팀장 수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다.
157명으로 전체의 24.4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여성 소규모 팀장도 전체 164명 중 55명으로 33.54%를 기록했다.
여성 부장만 보면 비율이 30%를 넘는 곳이 10개사였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아시아경제, 중앙일보, 채널A, 한국일보, KBS 등이 여성 부장 비율 30%를 넘겼고, 3개 언론사는 여성부장이 절반을 넘었다.
연합뉴스TV는 5명 중 4명(80%)이 여성 부장이었고, 서울신문은 17명 중 9명(53%)이, 코리아타임스는 8명 중 4명(50%)이 여성 부장이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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