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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삭감과 경영권 분쟁으로 총체적 위기

미디어뉴스

연합뉴스가 내년 정부구독료 삭감과 2대 주주의 대표이사 해임청구 등 경영권 분쟁으로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연합뉴스 내년 정부구독료를 올해(328억원)보다 15% 삭감된 278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2003년 제정된 뉴스통신진흥법에 따라 연합뉴스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돼 해외 뉴스, 재난 뉴스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정부 예산을 지원 받고 있다.


정부구독료는 대체로 해외 특파원 비용 등 공적 기능 수행을 위한 비용으로 쓰이는 만큼 인적·물적 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더욱이 박준영 을지학원 이사장이 4대 주주인 예솔저축은행 지분 7.44%를 매입해 기존에 갖고 있던 개인 지분을 합산, 11.3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연합뉴스TV 2대 주주가 됐다.


박 이사장 등 개인 지분과 을지학원, 을지병원 지분까지 포함하면 을지재단의 연합뉴스TV 지분율은 29.26%이다.


최대주주인 연합뉴스의 지분율(연합인포맥스 지분 합산, 29.36%)과 비슷해진 셈이다.


그런데 연합뉴스TV 임시이사회가 성기홍 대표이사 해임 청구 안건을 의결하는 임시 주총을 1017일 열기로 했다.


을지재단 측이 연합뉴스TV가 연합뉴스에 지급하는 업무협약금 계약과 겸직 사장 등을 문제 삼으며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대표이사 해임청구 안건은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을지재단 측은 또 연합뉴스가 최대주주의 지위와 겸직 사장의 권한을 이용해 과다하게 연합뉴스TV의 이익을 가져갔다며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연합뉴스TV 사장 겸직)을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도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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