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가 예산 지원을 끊겠다고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제출한 ‘TBS 폐지 조례안’에 대응해서 사내 특별 기구를 구성했다.
TBS 이사회와 시청자위원회 및 T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TBS지부 등 양 노조 대표자들로 구성된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위원회’(발전위)는 TBS 직원 외에 이사회 등 경영진과 시청자위원 등 일반 시민과 학계가 참여한다.
TBS 발전위는 앞으로 △공영방송 TBS의 책무 등 미래 비전 정교화 및 시민사회 공유 △공적 재원과 자체 수입 감안한 재정 자립 방안 마련 △지역 공영방송 관련 법 제도 개선 등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TBS 폐지 조례안이 본격 심의절차를 밟게 될 11월 서울시의회 정기회에 즈음한 10월 말~11월 초에 토론회를 통해 외부에 정식 발표된다.
이승훈 TBS 전략기획실장은 단기적으로는 폐지 조례안 철회에 힘을 모으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수도권 지역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확립, 재정 자립 방안 마련 및 법 제도 개선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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