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해외특파원들의 비위 의혹과 현직 간부의 대북 코인 연루 의혹으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KBS 뉴욕지국 B·C 기자의 현지 직원들 특별일당을 부풀리기와 파리지국 D 기자가 아내를 해당 지국 직원으로 고용해 인건비 수령한 혐의 그리고 베이징지국 E 기자가 자녀 교육비를 이중 수령하는 등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의철 KBS사장은 여러가지로 특파원 관련해서 소송 중이거나 감사가 진행 중이고,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KBS 간부가 2019년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에게 1000만원을 빌려주고 지난해 대북 코인 20만개를 받았다는 사실이 맞느냐고 묻자 김의철 KBS 사장은 맞다며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19년 10월 당시 KBS 남북교류협력단 팀장이던 A씨가 아태협 안모 회장에게 1000만원을 빌려주고, 2년 뒤 차용대금으로 아태협이 발행한 대북 코인 20만개를 받았는데 이 코인이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KBS 단독 인터뷰 성사와 관련 있는지 질의했다.
김의철 사장은 A씨는 인터뷰에 특별히 관여한 바가 없고 A씨 개인 돈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