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본부는 자사 해외특파원들에 대한 비위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사 등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보도본부는 입장문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KBS 특파원 비리 의혹을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내용 가운데 A지국 특파원이 자신의 아내를 해당 지국 직원으로 고용했고, 감사실에서 이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지국에 대한 정기감사(3년에 1회)는 진행 중이지만, 특파원 아내가 지국 직원으로 고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보도본부 자체 조사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B지국 특파원이 수당을 부풀리는 등의 횡령 혐의가 있어 감사 중이라는 보도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KBS 감사실은 이와 관련한 정황을 확인한 적도, 제보를 받은 적도 없으며, 따라서 해당 지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적도 없다고 했다.
C지국의 교육비 이중 지급 받은 것과 관련해 감사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D지국 역시 감사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감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KBS 보도본부는 이를 보도한 기사들의 대부분은 KBS에 확인 취재를 하지 않는 등 반론권을 제대로 보장 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줄 것을 각 언론사에 정중히 요청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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