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방식이 인터뷰 자막 왜곡부터 광고모델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드라마까지 점점 노골적이고 교묘해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과도한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상업적 표현을 노출하거나 특정 상품·상표 등을 부각한 방송을 내보낸 KBS-2TV와 SBS-TV, TV조선, JTBC, tvN 등 5개 방송사들에 모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방식을 보면 KBS-2TV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프로그램 6월12일 방송분에서 햄버거 매장을 운영 중인 출연자가 다른 연예인들이 개업한 햄버거 매장을 방문하면서, 해당 매장의 상호 일부를 노출했다.
해당 햄버거 매장의 대표 메뉴 및 가격, 특징과 대표 메뉴들의 조리 과정을 소개하고, 출연자들이 이를 시식, 평가하기도 했다.
JTBC ‘뭉쳐야 찬다2’ 프로그램도 6월5일과 19일 방송분에서 간접광고 상품인 치킨세트와 햄버거 상품을 전면에 부각하여 보여준 후, 대화와 자막을 통해 상품 관련 상업적 표현을 구체적으로 노출·언급했다.
출연자 21명이 일렬로 늘어앉아 해당 상품을 먹으면서 맛있다며 하나만 먹어도 배가 차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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