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언론윤리강령이 대부분 모호해 주기적으로 사안 별 윤리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현직 기자들은 윤리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진흥재단이 개최한 <언론윤리강령 실태와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개 언론사의 자체 윤리강령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이들 언론사의 언론윤리강령은 의무규정이 모호해 모든 규정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벌칙규정과 면책 규정을 검토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언론사 마다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해당 위원회의 기능과 권한, 활동 등이 공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와 함께 자체 교육 조항을 강령에 포함해 주기적으로 사례별 교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 발제에서 이영희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는 6~29년차 기자 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윤리강령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사에 참여한 기자 모두가 언론윤리강령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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