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자협회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0.7%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부정 평가는 85.4%에 이르렀다.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분야별 정책에도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대북 정책 △외교 정책 △공직자 인사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4개 항목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이 나왔다.
5점 척도로 환산하면 4개 정책의 평균은 2.1점으로 2.5점을 넘긴 항목은 한 개도 없었다.
특히 공직자 인사 항목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86%로, 정치 성향이 ‘매우 보수’인 기자들조차 긍정적으로 평가(25.8%)하기보다 부정적인 평가(51.6%)를 내리고 있었다.
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진행하고 있는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도어스테핑)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4.8%의 기자들이 부정 평가를 내린 반면 57.7%의 기자들이 출근길 문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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