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을미디어 사업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가 마을미디어 사업 내년도 예산을 2023년 4월까지만 책정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마을미디어 사업은 각 지역의 마을신문, 공동체 라디오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비롯해 다양한 주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며 마을 자치와 시민의 ‘커뮤니케이션 권리’ 확장에 기여하는 미디어다.
서울시의 마을미디어 사업은 민간기구인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위탁 받아 사업 전반을 운영하면서 단체지원(공모) 사업을 통해 개별 마을미디어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마을미디어 사업은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뒤 2019년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졌다.
2020년부터는 민간 위탁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2023년 4월 위탁 기간 만료를 앞두고 서울시는 ‘연장’이 아닌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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