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에서 TBS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TBS의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서울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TBS를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배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TBS가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데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뒤에 단독으로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다.
참석인원 73명중 7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여당이 처리를 강행처리하면서 TBS는 미디어재단으로 독립한 지 3년만에 서울시 출연기관의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조례안이 시행되는 2024년부터 TBS는 출연금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해야 한다.
TBS의 편향성을 꾸준하게 주장해온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후 TBS 출연금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2024년부터는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올해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전년도보다 55억원가량 줄어든 320억원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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