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출근길 문답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공지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출근길 문답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1 월18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벌어진 MBC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과의 설전을 말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와 관련해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라고 밝혔고 이에 MBC 기자는 “무엇이 악의적이었나”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이 해당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이동하자 해당 기자는 질문을 반복했고 이에 현장에 있던 이 비서관은 “들어가는 분께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두 사람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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