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년 4월 뉴스 서비스에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한다.
지난 8월 아웃링크를 적용한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도 아웃링크에 문을 열면서 양대 포털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뉴스 생태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제휴 언론사들은 선택에 따라 지금과 같은 인링크(네이버 안에서 유통)를 유지하거나 아웃링크(언론사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를 도입할 수 있다.
아웃링크를 택한 언론사는 네이버 의존도를 줄이면서 자체 사이트 방문자를 늘릴 수 있다. 그 대신 네이버가 지급하던 광고 수익 일부는 받지 못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웃링크 선택 시 개별 언론사 홈 영역의 광고 수익은 받을 수 있지만,
해당 언론사의 수익 기여도를 산정하기 어려운 언론사편집판 메인 화면과 기사 본문 영역의 수익은 지급하지 못한다며 세부적인 정책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네이버 언론사편집 서비스는 도입 5년 만에 이용자 2644만명을 확보했다.
이용자 1인당 평균 구독 언론사는 7곳이다. 기자홈 구독자 수는 8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네이버는 고품질 기사 강화, 언론사와 이용자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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