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에서 다른 방송사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보인 KBS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에 MBC는 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후 첫 번째 한국전이 치러진 24일까지 선두자리를 지키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조별리그 H조 1차전의 지상파 3사 시청률은 41.7%(닐슨코리아)인데 MBC가 18.2%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SBS 15.8%, KBS 7.7% 순이었다.
예상을 깨고 일본이 독일을 격파한 경기도 MBC가 두 자릿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MBC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7.5%, KBS2.9%로 뒤를 이었다.
지난 22일 우승 후보로 꼽힌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리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경기 시청률도 MBC(7.9%)가 SBS(6.5%) KBS(3.7%)보다 앞섰다.
이 같은 시청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시 한국 대표팀과 스웨덴의 첫 경기 시청률은 KBS 17%, SBS 12.5%, MBC 11.4% 순이었다.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된 독일전 시청률은 KBS 15.8%, MBC 15%, SBS 10.8%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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