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 등 공영방송의 출퇴근 시간대 라디오 청취율이 눈에 띄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청취율 상승은 윤석열 대통령 덕분이란 말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정부 여당을 가감 없이 비판하는 공영방송 라디오 시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리서치의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 의하면 KBS 1라디오 출퇴근 시사프로그램이 2010년 청취율 조사 이래 최고 청취율을 기록했다.
<최경영의 최강시사> 청취율은 종전 최고 2%에서 2.6%로, <주진우 라이브>는 2.8%에서 3%로 올랐다.
KBS 1라디오는 종합편성이 아닌 시사교양 채널로 인기를 얻기 어려운 제약에도 불구하고 채널 점유 청취율이 상승세다.
청취율 상승세는 MBC도 마찬가지다. 표준FM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은 2.2%에서 3.1%로,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3.8%에서 4.2%로 올랐다.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 역시 3.0%에서 3.9%로 올랐다.
이번 청취율 조사는 지난 7월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13~69세 라디오 청취자 3000명을 상대로 컴퓨터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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