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주요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 패널 구성에 공정성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 방송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원장 명의로 각 주요 방송사에 '패널 구성 시 공정성 준수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KBS 등 12개 주요방송사에 보냈다.
국민의힘은 이 공문에서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 시 구성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특히 패널 구성 시 '진보·보수의 균형'이 아니라 '여야의 균형'을 맞춰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보수 몫으로 정부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보수 패널을 출연시키는 경우가 많아 우려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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