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금이 대폭 삭감된 TBS가 새해 1월 1일부터 <뉴스공장>을 포함한 출퇴근 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고 교통·음악 방송을 대체 편성한다.
TBS에 따르면 오는 1월 1일부터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를 제외하고 외부 진행자가 맡아온 TBS 라디오 프로그램은 모두 문을 닫는다.
TV도 <시민영상특이점>를 제외한 프로그램의 제작이 새해부터 중단된다.
김어준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뉴스공장>은 간판을 내리고 사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출근길은 TBS>(가칭)로 개편된다.
방송에서 진행자가 하차 의사를 전달한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아닌 밤중에 주진우>도 진행자 교체가 아니라 폐지 수순을 밟는다.
<아닌 밤중에 주진우> 방송시간대에는 <이가희의 러브레터>가 1시간 앞당겨 편성된다.
또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진행을 맡은 <정준희의 해시태그>, 변상욱 대기자가 진행한 <우리동네 라이브>까지 제작이 중단된다.
TBS 측은 "출퇴근길 시사 프로그램은 내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교통, 음악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예정"며 "제작비가 정상화되어야 제대로 된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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