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중앙일간지 기자 등이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인 김만배씨와 금전거래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언론사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무겁게 반성합니다’ 제하의 성명에서 “일부 언론사 간부와 기자들이 김만배씨와 돈 거래를 하거나 김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언론계는 충격과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기자들이 연루된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언론윤리에 대해 성찰하고 자성하는 자정의 계기로 삼을 것이고 저널리즘 신뢰 구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어 어느 직군 보다 존경받고 정의로워야 할 기자들이 언론 윤리강령을 어기고 벌인 탈선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언론사의 진상 조사가 모두 끝나면 기자협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다만 일부 기자들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전체 기자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은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라는 본류를 팽개친 채 언론인 수사를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악용한다면 이 또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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