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형 광고가 기사 형식을 띠고 있어 신문기사와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면서 소비자인 독자들이 이를 기사로 오인해 의도되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대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89%)이 기사형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형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하는 내용은 건강식품, 기능성 식음료(성기능, 다이어트 등)와 같은 식품·의료 분야가 94%로 가장 많고 주식·코인 투자서비스, 보험상품, 금융상품(대출, ETF 등) 등 금융·보험 분야는 92% 그리고 화장품·세재 분야는 89%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은 자신이 본 내용이 기사인지 광고인지 헷갈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형 광고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왜곡해서(84%), 소비자독자를 기만해서(73.2%), 언론에 대한 신뢰를 하락시켜서(73.1%), 광고에 대한 신뢰를 하락시켜서(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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