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대부분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는 KBS에 앞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잘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KBS시청자위원회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을 상대로 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KBS가 필요한 이유이자 잘 해야 할 영역으로 ‘객관성’ ‘공정성’을 꼽았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0.7%는 ‘공영방송 KBS가 필요하다’(필요하지 않다 17.0%)고 답했고, 65.3%는 ‘정확하고 객관적 보도’를 우선 과제로 택했다.
KBS가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는 ‘뉴스를 포함한 시사보도’(30.2%), ‘다큐멘터리’(26.9%) 등 시사·보도로 나타났다.
KBS 뉴스가 정확하고 객관적이냐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60.3%가 ‘그렇다’고 밝혔다.
동시에 KBS 프로그램이 직면한 위기로는 ‘공정성 논란’(26.2%)이 ‘OTT의 위협’(24.9%)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S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개선할 점으로 응답자 62.5%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택했다.
‘시청자 권익보호와 소통 강화’(7.2%), ‘전문적이고 역량 있는 인력 양성’(8.6%), ‘자본권력으로부터의 독립’(6.9%) 등 다른 항목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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