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하나의 지역국을 두겠다는 방침에 노조가 즉각 폐기를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의철 KBS 사장은 지난 3월2일 공사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KBS 지역 거점 단계적 재편' 계획 등이 담긴 '2040 비전'을 발표하면서 행정구역 변화와 도시의 발달, 생활여건의 변화를 그때그때 반영하기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하나의 KBS 지역국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KBS는 2004년 지역국 통폐합 이후 현재 9개의 방송총국과 9개의 지역국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KBS 교섭노조인 제1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번 지역국 통폐합 때도, 지역국 기능조정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런 사정을 무시한 채 ‘논란과 갈등’을 이유로 광역시도마다 하나의 방송국을 둔다는 계획은 비전도 보이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조차 없다며 바로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