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MBC 최대주주이자 관리 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자료수집을 위한 현장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직원 6명을 방문진으로 파견, 이사실/감사실과 소회의실 두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방문진 현장 감사를 시작했다.
현장 감사는 본 감사 전 단계로, 3월 31일까지 자료수집을 하고 이 내용을 정리해 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 감사는 공정언론국민연대 등이 지난해 11월 방문진이 MBC 방만 경영에 대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이들이 청구한 9개 항목 중 3개 항목은 기각하고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원 손실 관련자 문책 방치 등 관련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 수익금 지급 지연 등으로 투자손실 재발 우려 관련 △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의혹 관련 △MBC플러스의 무리한 사업으로 100억원 이상 손실 방치 관련 △MBC아트의 적자경영 방치 관련 △대구MBC의 사내 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논란 방치 관련 등 6개 항목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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