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에겐 재승인 심사 직전 측근인 이모씨가 특정 인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데 관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와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고의감점 의혹'은 지난해 6월 감사원이 방통위를 감사하면서 불거졌다.
감사원 자료를 건네받은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의혹을 수사를 해왔다.
지난 1~2월엔 2020년 당시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담당했던 방통위 과장과 국장,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외부 인사를 구속했다.
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위원장뿐 아니라 다른 방통위원 4명의 임기도 이달부터 8월까지 연달아 만료된다.
방통위원은 대통령이 지명한 2인, 여당 추천 1인, 그 외 정당 추천 2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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