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상파 광고매출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지상파 광고 매출이 40% 가량 감소하면서 방송광고 시장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광고물량도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광고매출을 견인하는 대형 이벤트도 적어 매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지상파 3사의 광고 담당자들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악화의 영향이 광고물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1분기 방송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말까지 나온다.
KBS 관계자는 2023년 3월 기준, 지상파 광고시장이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상황이며, KBS도 이와 비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대형 프로그램 제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KBS의 지난해 광고매출은 MBC와 SBS보다 1000억 원 가량 적은 2642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월 광고 점유율마저 경쟁사들의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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