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공영방송인 KBS와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감사를 기한을 연장해 가며 계속하고 있어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감사원는 방통위에 대해 지난해 6월 22일부터 상설감사장을 두고 15명 안팎의 감사위원을 보내 면담조사와 PC하드디스크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 등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으나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9월 보수단체의 국민감사청구로 시작된 KBS 감사 역시 현재까지 결론 나지 않았다.
한편 감사원의 방문진 감사는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
감사원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자료수집 명목의 사전조사를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추가로 연장하면서 본 감사가 시작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보수단체가 청구한 감사 항목 9개 중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 원 손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수익금 지급 지연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MBC플러스 100억원 이상 손실 ▲MBC아트 적자경영 방치 ▲대구MBC 사내근로복지기금 과잉 출연 방치 등 6건을 집중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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