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자신이 산불이 발생한 날에 골프 연습을 했다고 보도한 KBS 취재 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고소했다.
김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KBS 취재 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KBS가 악의적 허위 보도를 했기 때문에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문제가 된 KBS 보도는 지난 7일자 <‘산불 와중 골프 연습’ 김진태, 술자리까지>로, 김 지사가 지난달 31일 골프연습장에서 나온 뒤 개인 약속 자리에 갔다는 내용이다.
KBS는 이 보도에서 이전 산불 때 대응은 어땠을까. 5헥타르 이상 산림을 태운 산불은 3월18일 오후에도 있었는데, 김 지사는 이날 아침에도 골프연습장을 찾았다라고 했는데, 김 지사는 이 대목을 문제 삼았다.
김 지사는 골프 연습은 아침에 했고 산불은 저녁에 났는데 뒤섞여서 아주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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