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 경례했다고 잘못 말한 범기영 KBS 기자의 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언론재단이 기자가 오보를 냈다는 이유로 해외장기연수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범기영 기자는 지난달 16일 윤 대통령의 방일 환영 행사를 중계하면서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돼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잘못된 해설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들고 있었다.
KBS는 보도 말미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다만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서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했고, 그날 메인뉴스에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범기영 기자는 언론재단 지원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 1년간 해외장기연수에 가는 것이 확정되자 문제 제기가 나왔다.
보수성향 대학생단체인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KBS노동조합은 범 기자의 연수자 선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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