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넘게 운영을 지속해온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지만 대체 사이트 운영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해온 누누티비는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으로 지난 14일 0시를 기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최근 누누티비와 유사한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사이트 5곳 이상이 기존 영상 콘텐츠에 더해 도서, 성인동영상(야동) 등을 제공하며 도박사이트 배너광고를 통해 수입을 올리면서 무료 VOD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합법적으로 운영된다며 안내하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누누티비가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당일 사이트 운영 방식을 기존 회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회원제로 전환하며 회원에 한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사망을 피해가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부처 협의체의 컨트롤타워인 문체부 관계자는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가 나올 수 있어 관련 부처 간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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