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방송산업계 최초로 방송프로그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탄소 저감 실천에 나섰다.
KBS는 개별 프로그램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환경프로그램 편성을 늘리며 친환경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및 폐기물 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계산기와 친환경 인증체계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방송미디어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BS는 방송프로그램 탄소계산기인 BBC Albert를 도입해 작년부터 프로그램에 시범 적용해왔다.
KBS에 따르면 내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아침마당>은 편당 0.18톤의 탄소를 배출한다.
야외에서 촬영하는 <일꾼의 탄생>의 경우 1.25톤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1대가 약 415km를 이동할 때 0.1톤의 탄소를 배출하는데, <아침마당>은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때의 탄소를, <일꾼의 탄생>은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하는 정도의 탄소를 배출하는 셈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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