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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KBS 9시뉴스‘앵커맨트 재녹화·수정 국민의힘, 엽기적 조작 보도라 비판

미디어뉴스

국민의힘은 KBS ‘뉴스9’의 건설노조 집회 앵커멘트가 재녹화·수정된 것과 관련 엽기적인 조작 보도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성명에서 KBS ‘뉴스9’가 민노총 건설노조 불법 집회를 편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화면 바꿔치기로 무마하려 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정정하고 사과해야 되는데도 KBS는 다음날 멘트를 고쳐 재녹화한 영상으로 바꿔치기했다며 김의철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KBS ‘뉴스9’은 지난 18일 경찰이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해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경찰 건설노조 집회, 강력 처벌천명자의적 해석논란도> 리포트는 경찰이 도로 점거와 소음, 해산명령 불응 등을 근거로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이라 규정했고 불법 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는 유사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사 집회 금지 방침은 기본권 침해 논란을 불렀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그런데 해당 보도가 나간 뒤 리포트 앞에 붙었던 이소정 앵커의 멘트가 교체됐다.


경찰이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으로 못박고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는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취지에서 경찰이 불법 집회를 연 적 있는 단체는 비슷한 집회를 못 열게 하겠다고 해 논란을 불렀는데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바뀐 내용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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