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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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수는 궤멸되고 있는가
한국의 보수는 궤멸되고 있는가 지난 대선 때 북한의 한 단체는「이번 남조선 선거는 지난 10년 동안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으로 몰아넣은 남조선 보수패당에 대한 촛불민심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이며 숨 쉴 자격조차 없는 남조선 보수 패당들을 통째로 말살시켜야 한다.」는 끔찍한 성명을 발표했다.그래서일까. 대선이 지난지도 벌써 두 달째 되어가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이 나라를 이끌어오던 보수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숨소리조차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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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選후보들과 한국의 安保
大選후보들과 한국의 安保 우리는 대통령 탄핵이란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4개월여 동안 국론이 분열되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제 그 매듭은 지어졌으나 심각한 후유증 속에 눈앞에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모두정신이 팔려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에는 탄핵 정국 못지않은 또 다른 격랑이 몰아치고 있으나 대선후보들은 물론 누구하나 제대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그것은 날로 고도화 되어가는 북한의 핵·미사일문제와 이에 대한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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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의 교훈
Trump의 교훈미안하지만 술주정뱅이 같은 막말을 마구 쏟아내 아무리 좋게 보아도 미국 대통령감은 아닌 것 같은 사람이 차기 미국 대통령 유력후보가 됐다. 올해 70살의 도날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1946년 뉴욕 주 퀸즈에서 태어나 뉴욕군사학교(고등학교)와 뉴욕 포트햄대를 나온 미국정치의 아웃사이더가 오는 11월8일 미국 제 45대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 그는 누구인가?그는 독일계 이민 3세로 대학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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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정치에 함몰된 대한민국
계파정치에 함몰된 대한민국 그동안 많은 선거를 보아왔지만 이번과 같이 온갖 추태로 얼룩진 공천은 처음인 것 같다.이번 20대 총선 공천을 놓고 본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은 암담하다. 선거는 유권자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좋은 정책과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내세우는 경쟁, 축제의장 이여야한다. 그러나 20대 총선후보 공천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능력 있는 후보공천을 위한 상식이나 합리성, 공정성 같은 기준을 찾아보기가 어렵고, 오히려 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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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복원한 동북아 정상회의
한국이 복원한 동북아 정상회의 한·일·중 정상회의가 3년반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동북아 3국간 최 고위 협의체가 재가동 된 것이다.이번 3국 정상회담은 동북아지역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침묵만이 흘렀던 중·일을 일깨워 다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한 우리 외교의 끈질긴 노력 끝에 나왔다.제6차 한·일·중 정상회담은 먼저 지난 10월31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1월1일 한·일·중 3국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 그리고 11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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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분단 70년-한반도 UN본부
광복․분단 70년-한반도 UN본부머지않아 우리는 70년전 일제의 굴레에서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맞았던 8․15 경축일을 맞는다. 올해도 곱씹어보는 소리이지만 광복이 되었으면 우리는 하나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한민족은 불행하게도 여전히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한반도는 허리가 잘려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길때에도, 남북이 분단될 때에도 한민족이 원해서 된 것이 아니었다. 이 같은 질곡의 역사가 지속되어온지 올해로 어언 70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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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 權 國 대한민국 답게 ···
主 權 國 대한민국 답게 ··· 최근 대한민국은 그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두 가지 중요한 외교적 문제에 봉착했다. 그것은 AIIB가입과 사드 배치 문제,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중요한 경제와 안보문제들이다.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우리와 가까운, 그러나 저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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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13억 거대중국시장이 우리눈앞에
한·중 FTA, 13억 거대중국시장이 우리눈앞에13억 6천만 인구의 거대한 중국시장이 우리 앞에 바짝 다가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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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들의 각축장 된 한반도
열강들의 각축장 된 한반도 2014년 7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은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새삼 확인하는 외교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가 여전히 열강들의 각축장이란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은 격식과 분위기 그리고 규모와 성과 등에서 그 어느 정상회담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분위기 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순풍에 돛을 달자”, “멀리보기 위해 누각의 계단을 오르자”,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