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6월16일(금) 뉴스
6월1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출 안전성 검증과 관련해 15일부터 일일 브리핑을 진행한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일부 대형 마트에서 국내 천일염이 동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금 매출이 급증하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간에 번진 ‘천일염 공포’는 낭설(浪說)에 가깝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삼중수소는 물의 형태로 존재해 일반적인 물과 화학적으로 동일하다”면서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은 공기 중으로 모두 증발하기 때문에 삼중수소 영향을 받을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겨레□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스트론튬 농도 검출치와 관련해 “일본 배출기준인 ℓ(리터)당 30베크렐의 1만4433배이고 한국 배출기준인 ℓ당 20베크렐의 2만1650배에 해당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공개하고 있는 저장 탱크 내 오염수의 핵종별 방사능 농도 자료 중에서 스트론튬 농도의 최댓값이 ℓ당 43만3000베크렐이 검출되었다”는 관련 보도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일보□
정부는 최근 야당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본 어민을 지원하는 이른바 ‘오염수 특별법’을 발의한 데 대해 “시기상조”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 73명은 지난 12일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 지역과 피해 어업인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 특별법 제정 논의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작심 비판했다.
□동아일보□
북한이 15일 한국 공격을 위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잇따라 발사했다. 4월 13일 기습 발사에 용이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6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한미는 제1연평해전 24주년인 이날 북한의 대남 선제공격 시나리오에 따라 반격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실기동 실사격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은 이 훈련을 강하게 비난한 직후 실제 도발로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오후 7시 25∼37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순차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780여 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5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F-35A가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훈련은 건군 75주년 및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측 F-35A·K9 자주포, 미국 측의 F-16, 그레이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교육개혁 방향을 두고는 “국제변화에 맞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삼위일체 혁신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및 현안 추진사항을 보고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부총리가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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