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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오늘의 언론보도] 집중호우로인한 오송 참사, 교통통제 없었다

오늘의 언론보도

 

[오늘의 언론보도] 2023717() 뉴스

 

717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충청·경북·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조선일보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지난 15일 폭우로 물에 잠겨 최소 13명이 숨졌다. 이 지하차도에는 최소 15대의 차량이 있었기 때문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호천교 인근 제방이 무너져내려 유입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쳤고, 2~3분 만에 지하차도는 6t의 물로 가득 찼다.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였지만, 이번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고 전까지 최소 세 차례의 홍수통제관리소와 주민 경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하차도 통제는 없었다.

 

중앙일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11일부터 엿새 동안 전국에서 최소 45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특히 큰비를 뿌린 충북·경북 지역의 인명피해가 컸다. 15일 물에 잠긴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등 5개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6일 오후 9시 기준 36(경북 19, 충북 12, 충남 4, 세종 1)이다. 실종자는 9(경북 8, 부산 1), 부상자는 35명이다. 경북 지역 실종자 9명은 모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진평·벌방리, 효자면 백석리, 은풍면 은산·금곡리 등 5개 지역 주민이다. 부산 실종자는 지난 11일 학정천 주변에서 사라진 60대 여성으로 아직 찾지 못했다

 

경향신문

 

이번 호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공식 집계한 사망·실종자는 16일 오후 6시 현재 46명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발생 후 정부가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음에도 지하 침수 등 피해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정부·지자체의 재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컨트롤타워와 실행기관 간의 괴리 등 관련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집중호우가 충북지역을 강타한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인재라는 지적이 많다.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허술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숨졌다. 이날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새벽 미호강 수위가 9.2m까지 높아지자 홍수통제소는 오전 630분쯤 전화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대피 및 주민통제 필요성을 알렸다.

 

한겨레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금강 홍수통제소가 사고 4시간 전 발령한 홍수 경보와 2시간 전 전화로 한 대피 요청에도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다. 강물이 제방을 넘어 도로 위로 밀려드는데도 지역의 도로관리사업소는 폐회로텔레비전(CCTV)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사이 지하차도에 들어선 15대가 넘는 차량이 폭포수처럼 쏟아진 흙탕물에 속수무책으로 잠겼다. 지난 15일 아침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불과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 지하차도에서 16일 밤 11시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9명이다.

 

국민일보

 

버스를 포함해 차량 15대가 범람한 강물에 잠겨 최소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16일 오후 10시 기준)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안전사고 부주의에 따른 인재(人災)로 드러나고 있다. 홍수통제소의 홍수경보가 내려진 뒤에도 4시간30분가량이나 위험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범람을 우려해 만든 제방도 단순히 모래를 쌓은 게 전부였다. 지하차도와 미호강 거리는 200m 남짓에 불과하다. 지하차도는 인근 논밭보다 낮아 침수사고가 예견되는 곳이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6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5시경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인 이날 오전 6시 호우 대응 관련 긴급 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핵심 참모진이 전원 소집됐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호우 피해 현황과 수색·구조작업 상황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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