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7월24일(월) 뉴스
7월24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경찰이 주문하지 않은 국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모두 2,141건 접수됐다고 기사를 주요뉴스 보도했다.
□동아일보□
대만을 거쳐 배송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20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에서 2058건(23일 오후 5시 기준) 신고된 가운데 해당 소포가 대만이 아니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처음 발송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정원찬(鄭文燦)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은 최근 “대만 수사 당국이 한국의 소포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경유 우편’으로 대만에 보내졌고,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처음 발송됐으며 대만 타이베이는 경유지로만 활용됐다는 취지다. 경찰 역시 소포가 중국에서 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신문□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울산을 시작으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000건 넘게 접수됐다.
문제가 된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 대만을 경유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2058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647건에서 하루 만에 411건이 추가로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4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주문한 적 없는 해외 발송 ‘괴(怪)소포’를 받았다는 신고 접수가 전국적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국민 불안이 큰 상황인데, 무작위 테러 가능성은 낮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경찰은 소포 최초 발신지로 지목된 중국 측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정체불명의 소포와 관련한 112신고가 23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205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645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분류됐다.
□조선일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지난 7년간 자료를 모두 공개하며 “국민 여러분과 전문가들이 자료를 확인하고 타당성을 검증해 달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란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하루 3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할 1조9000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 이달 초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누구든 제안해 달라”고 했다.
□중앙일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모(33)씨가 2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영장전담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영장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죄송하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또 법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정부와 여당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교권을 되살려야 한다”는 명목을 앞세우고 있지만 교육현장에서는 당정이 내세우고 있는 ‘교권 대 학생인권’이라는 상호 대립 구도 자체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교사에게 ‘안전한 일터’를 마련해주지 못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는 대신 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는 ‘책임 전가’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겨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주말부터 이어진 비가 25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4일 전라권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전라권 대부분 지역과 충청 남부, 경남 서부, 경북 북부 등지에는 호우특보가 내린 상태다. 해당 지역의 누적강수량은 22일 자정부터 24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전남 신안 383.5㎜, 무안 371.5㎜, 함평 260.5㎜, 충남 태안 192㎜, 전북 부안 189.5㎜ 등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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